Okinawa Tourism Information:오키나와민요계의보물·오시로미사코씨의노래에도취되는민요클럽「시마우무이」(나하)

오키나와 민요계의 보물· 오시로 미사코씨의 노래에 도취되는 민요 클럽「시마우무이」(나하)

post : 2020.01.10 01:00

기모노 차림의 그녀가 조용히 무대에 서자, 가게 안은 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습니다. 객석에 약간의 긴장감과 큰 기대감이 감도는 가운데, 홍자색 줄무늬의 기모노를 입은 그녀는 산신의 조현을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어떤 라이브가 시작될까"라는 기대로 무대에 집중합니다.
 
 
그녀가 산신을 치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 그 자리의 공기가 일변. 말을 하는 듯한 노랫소리에 누구나 마음을 빼앗기고, 그녀를 중심으로 기분 좋은 오키나와 민요의 세계가 조용히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오시로 미사코. 오키나와 민요계의 전설, 여왕, 중진, 다양한 형용사로 칭찬하는 경력 50년이 넘는 오키나와 민요계의 보물, 우타샤(오키나와 섬 노래를 부르는 민요 가수)입니다.
 
 
나하시 히가시 마치, 국도 58호선에서 한길 들어간 빌딩 지하 1층에 있는「시마우무이」는 민요 가수 오시로 미사코씨가 경영하는, 나하에서 가장 오래된 노포 민요 클럽입니다. 오키나와현 내는 물론 전국 각지, 해외에서도 찾아오는「시마우무이」 고객의 100%는 미사코씨를 만나러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산신 하나로 전국 각지를 떠돌아다니던 본성은 지금도 변함 없이, 새처럼 자유롭게 노래를 하는 미사코씨는 1936년생, 현재 83세.야외 라이브로 자리를 비울 경우를 제외하고 매일 밤 가게의 무대에 서서 산신을 치면서 노래를 부르는 우타샤로서는 아마 최고령일 것입니다.
 
 
올해 23년째를 맞이하는 시마우무이. "가격도 가급적 비싸지 않고 안심하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가게가 되고 싶네요." 라고 하고 말하는 미사코씨. 발자취를 더듬어 보면「시마우무이」전의 가게「카타우무이(짝사랑)」는 더 오래 경영했다고 합니다.
 
 
오키나와 민요계에 지대한 공적을 남긴 고·치나 테이한씨의 제자인 미사코씨는 1962년, 테이한씨가 만든 "짝사랑"으로 데뷔. 그녀의 고음은 "비단같은 목소리"라고 절찬을 받았습니다. 데뷔 후 바로 민요 클럽「카타우무이」를 시작, 여기저기 장소를 옮기며「카타우무이」를 운영해 왔습니다. 30여년 계속된「카타우무이」에서「시마우무이(섬사랑)」로 이름을 바꾼 것은 1996년, 이곳 히가시 마치에 옮겨와서 라고 합니다.
 
 
"테이한 선생님이 마지막으로 만드신「시마우무이(섬사랑)」을, 이건 네 노래다, 라고 말씀하셨어요. 선생님이 돌아가셨을 때, 이곳을 마지막 가게로 하기위해 이름을「시마우무이」로 바꿨어요." 라고 말하는 미사코씨. 그렇게 조용히 이야기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남모르는 은사에 대한 깊은 사랑과 경영자로서의 결심이 숨어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미사코씨의 스테이지가 시작되면,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는 손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 중에서도, 눈을 감고 손가락으로 박자를 맞추며 귀를 기울이는 남자분이나, 황홀한 표정으로 경청하는 여성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각자 자기만의 방법으로 미사코씨의 노래, 오키나와 민요의 세계에 취할 수 있는 것이「시마우무이」의 묘미일 것입니다.
 
 
때로는, 손님끼리 가사를 바꾸어 재미있는 노래 부르기 대회가 시작되어 웃음이 일어나는 등, 듣는 것 뿐만 아니라, 손님들도 무대에 올라가 산신을 치며 노래하고 즐기는 모습이 있는 것도 민요 클럽이기에 가능합니다.
 
 
조용한 노래에서 산신의 리듬이 바뀌면서 업 템포의 가챠시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자, 곧바로 일어선 남성이 "오키나와에 왔으면 춤을 춰야지!"라며 차례차례로 앉아 있는 고객의 손을 잡고 "함께 춤을 추자"고 유혹합니다.
 
 
"손님이 춤을 춰주면 기뻐요"라고 말씀하셨던 미사코씨는, 손님이 차례차례로 끌려나와 춤을 추는 모습을 부드럽게 웃으며 지켜봅니다.
 
 
현지의 단골 손님 파워로 점내는 단번에 히트 업, 민요 클럽「시마우무이」는 최고조로 뜨거워져 갔습니다.
 
 
"미사코씨에게 있어서 노래란 무엇인가요?"라고 여쭤보니, "글쎄요. 결국 평생을 노래와 함께 해왔습니다. 노래밖에 없으니까. 나에겐" 이라고 말하며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었습니다.
 
"오키나와의 가나표기를 살아있는 동안 가르쳐 두어야겠다고 생각해 연구소를 열어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금 가나표기를 고쳐 놓으면, 이 사람들이 다음 세대에 전해 줄 테니까요." 라며, 다음 세대에 연결하는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제자들의 연습에도 여념이 없습니다.
 
진지하게 노래와 마주하는 것에 인생을 바쳐온 미사코씨이기에, 소녀같은 해맑은 미소를 지을 수 있는지도 모릅니다.
 
 
"노래는 마음, 노래는 이야기" 라는 미사코씨의 노래를 들으며, 술자리를 함께 하면 오키나와의 영혼에 접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수많은 민요 팬들을 매료시키는 미사코씨, 헤아릴 수 없는 매력은 어디에서 오는걸까? 백문이 불여일견.「시마우무이」에서 미사코씨를 만나보시면, 분명 그 매력을 알수 있을 겁니다. 그게 우타샤 오시로 미사코씨이니까.
 
 
 
 
 
오시로 미사코의 가게 시마우무이
주소/오키나와현 나하시 히가시 마치 4-6  B1F
영업 시간/ 20:00~2:00
전화/ 080-8376-4348
정기 휴일/ 화, 수
HP/ https://www.shimaumui.net/
 
 
오키나와 CLIP 포토라이터 아사카 미카  

Information

沖縄県那覇市東町4-6 東壱番館B1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