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inawa Tourism Information:사시카사히쟈에서고대의바람에맞는다.

사시카사히쟈에서 고대의 바람에 맞는다.

post : 2017.12.28 00:00

슈리토우바루쵸 일대는 옛 도읍 특유의 평온한 시간이 흐르는 지역.
그물망처럼 연결된 샛길이 오가는 사람의 발을 멈추게하며,
마음에 평온을 가져다 줍니다.
 
여기 저기에 류큐 왕조 시대를 연상시키는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훌륭한 "사시카사히쟈".   
 
 
히쟈는 사람들의 생활과 공존해 온 샘물로,
물의 신의 은혜에 감사를 바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사시카사히쟈는 류큐 왕조 왕족으로 군림한 쇼 가문의 부지 내에 있고,
제2쇼씨 왕통 3대 국왕 쇼신 왕의 장녀, 사시카사아지가나시가
후쿠기 나무에 백로가 날아오는 것을 보고 발굴했다는 유래가 있다고.
 
 
주택가의 벽에 걸려있는 간판을 따라
좁은 길을 들어가면, 안쪽에 녹지가 보입니다.
 
"경배를 하러 오신 분들에게 자유롭게 들어 오세요.  쇼"라고 쓰여진 게이트는
과거로 톻하는 입구 같습니다.
 
 
조금 열려있는 문 사이를 빠져나가
걸어가면...
 
 
거기에는 솟아올라 오는 물과 그 주위를 둘러싼 돌벽.
그리고 돌들을 녹색 레이스를 살짝 씌운 듯한
이끼와 작은 식물들이.
 
 
물과 물이 부딪치는 소리와 식물들이 만드는 그림자가 바람을 불러들이는 듯
한여름에도 시원하고 신선한 공기가 가득합니다.
맞은 편에 있는 돌계단을 내려가 작은 터널 끝에는
"유가후우우카구와"도 있습니다.
이곳은 우물로 사용되었던 것 같습니다.
 
 
나무처럼 부드러운 질감을 가진 류큐 석회암과
이끼와 작은 식물들의 푸른색이 어울려 아름다운 것은,
단지 긴 시간을 거쳐왔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류큐 왕조 시대의 건축가의 긴 시간을 뛰어 넘어 얻은
상상력의 산물인 것일까요?
정답은 모르겠지만, 멋진 자연과 조화된 인공물은
선인의 지혜를 묵묵히 전하고 있습니다.
 
 
사시카사히쟈는 잠시 발을 멈추는 것만으로,
오키나와가 바다에 떠 있는 섬의 왕국이었던 기억을,
호흡하듯 느끼게해주는 신비한 장소.
걷는 속도이기에 만날 수 있는 옛 도읍 슈리의 살아있는 유적을,
만끽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
지금도 우물 경배 (카오가미)로 많은 분들이 방문하는 장소입니다.
참배객을 고려한 견학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키나와 CLIP 포토라이터 아사쿠라 아야

Information

指司笠樋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