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inawa Tourism Information:멜버른의바람이부는,놀라움으로가득찬한접시를만날수있는슈리의음식점「식당쿠로네코」

멜버른의 바람이 부는, 놀라움으로 가득 찬 한 접시를 만날 수 있는 슈리의 음식점「식당 쿠로네코」

post : 2018.06.06 00:00

 
조금 여유가 생겼을 때. 조금 기쁜 일이 있었을 때. 천천히 자신과 마주하고 싶어질 때. 가고싶어지는 장소가 있다. 그곳은 슈리의 주택가에 있는「식당 쿠로네코」라는 이름의 음식점.
 
 
멜버른 스타일의 이 음식점에 처음 가 본 건 언제 였을까. 조금 알기 힘든 장소여서, 어렵게 찾다가 간신히 도착했을 때에는 굉장히 기쁘다. 계단을 올라가 문을 열면 자그만하고 편안한 기분 좋은 공간이 펼쳐진다.
 
한쪽의 창 밖에는 나하의 거리가 내려다보이고 멀리에는 동 중국해. 반대 쪽 창 밖에는 슈리 성이 보인다. 커다란 커피 머신이 놓여 있는 주방. 학교에서 사용되었던 테이블과 의자.
 
 
그 곳에 있는 가구들은 창문에서 들어오는 햇살을 받고, 편안한듯한 표정을 하고 있다. 그 때문인지, 자리에 앉으면 묘하게 기분이 좋고, 이 가게의 공기에 녹아버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가게를 경영하는 멜버른에서 많은 카페와 레스토랑을 돌아 보았다는 요리사 사키씨와 멜버른 출신, 바리스타 담당의 크리스씨 부부.
 
메뉴는 5종류 정도. 달콤한 플레이트, 야채 듬뿍, 계란이 주인공, 고기가 메인. 요리의 사진이 없는 메뉴를 바라보며 상상력을 부풀려 그 날의 기분에 맞는 요리를 주문한다.
 
 
그리고 테이블에 놓여진 접시에는 매번 놀라게 된다. 대부분 상상을, 기분 좋게 배신하기 때문이다.
 
사키씨가 만드는 플레이트는 매우 아름답고, 처음의 한 입에 감격하고 먹으면서 점점 행복해진다.
 
시고, 달고, 짜고. 맛도 여러가지. 식감도 아삭아삭, 말랑말랑 등 어쨌든 입 안이 북적거리는 느낌, 그래도 확실하게 하모니를 연주하고 있어, 매우 즐겁다.
 
 
사실 이 놀라움으로 가득 찬 요리가 멜버른 스타일. 하나의 메뉴에 다양하고 풍부한 재료를 사용하여 감칠 맛을 낸다. 정성스럽게 준비를 하고, 드레싱도 소스도 각각의 요리에 맞춰 만들고 있다.
 
어딘가에서 본적이 있는 것이 아닌, 이 곳에서 밖에 맛볼 수 없는 독창성 넘치는 한 접시에 요리사가 전신의 힘을 쏟는다. 간판 메뉴는 없고, 맛, 식감, 비주얼, 그릇 선택, 그 모든 것에 고집한 메뉴가 조금씩 바뀌어 간다.
 
그래서 방문 할 때마다 새로운 맛을 만나게 되고, 놀라움이 있다. 가게를 둘러 보면, 그것을 기대하고 있는 손님이 굉장히 많은 것 같다.
 
 
식후에는 크리스씨의 혼신의 한잔을 맛 본다. 커피콩 고르기 부터, 배전, 분쇄, 추출에까지 고집, 멜버른에서는 서드웨이브라고 불리는 커피다.
 
새로운 콩이 들어오면, 샘플을 만들어, 납득이가는 맛을 찾는다고 한다. 그 날의 기온이나 습도, 기압에 따라 끓이는 방법을 바꿔, 최고의 한 잔을 내어 준다.
 
무엇보다 커피를 좋아한다는 크리스씨. 그 마음도 함께 마시는 기분이다.
 
  
여름에 추천하고 싶은, 6시간에 걸쳐 만든다는 콜드 브루 커피. 그대로 마셔도 좋고, 얼음을 넣거나, 우유를 넣어 마셔도 좋다. 그리움을 느끼게 하는 우유 병 같은 커피 잔도 재미있다.
 
 
식사를 충분히 즐긴 후에 창 밖의 하늘을 바라보면 언제나 마음이 개이는 느낌. 처음엔 왜 그런지 잘 몰랐지만, 어쩌면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서프라이즈가 그런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어느 정도의 대화를 즐길 수 있고, 어느 정도의 거리감도 좋다. 돌아갈 때에는 기분 좋은 미소로 배웅해 주는 것도 구석 구석까지 깨끗한 것도. 단골 손님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도, 분명 이유 중의 하나.
 
식당 쿠로네코에는 눈에는 보이지 않는 여러 가지 즐거움이 숨어있다.
 
  
그래서 이 곳에는 언제나 혼자서 온다. 두 사람이 만드는 요리와 공간을 천천히 맛보고 싶으니까. 매번 오늘은 어떤 시간이 기다리고 있을까, 두근 거리면서 문을 연다.
 
 
식당 쿠로네코
주소/ 오키나와현 나하시 슈리 아카비라쵸 2-40-1 3층
전화/ 050-1300-3853
영업 시간/ 9시~17시 (LO 16시 30분 이후는 커피 테이크 아웃 만)
정기 휴일/ 월· 목요일, 첫째 금요일
https://www.facebook.com/ShokudouKuroNeko?fref=ts
 
 
 
오키나와 CLIP 포토라이터 오노 아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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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沖縄県那覇市首里赤平町2‐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