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inawa Tourism Information:「아무것도하지않는사치스런시간」을즐길수있는B&B.이케마섬의투어리스트홈,라사코스미카

「아무것도하지 않는 사치스런 시간」을 즐길 수 있는 B&B. 이케마 섬의 투어리스트 홈, 라사 코스미카

post : 2018.07.12 00:00

 
프레임으로 보는 영상처럼 어지럽게 지나가버리는 차창의 풍경이라던가, 대화×음악×엔진 소리가 중주적으로 몸을 감싸는 떠들썩한 거리라던가, 호기심이 따라 잡을 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나타나서는 사라져 가는 유행이라던가, 그런 도시의 자극에 마음이 지쳐버렸을 때, 많은 사람들의 머리에 떠오르는 장소 중의 하나가 오키나와입니다.
 
마린 스포츠, 거리 산책, 쇼핑, 예능 감상, 식당, 카페 돌아보기. 일반적인 오키나와의 관광을 다 해보셨다면, 마지막으로 아무것도하지 않는 사치스런 시간을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아직 깨어나지 않은 몸을 아침 햇살에 맡겨 본다. 해변에 드러누워 수평선에 떠 있는 천천히 바뀌어가는 새하얀 구름을 멍하니 바라 본다. 풀 리클라이닝 덱 체어에 앉아 술의 힘을 빌려 별이 빛나는 밤 하늘에 날개를 펼쳐 본다.
 
특별히 뭔가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초 일초 새겨지는 시간을 잊고 그냥 살아있다는 기쁨을 오감을 통해 느껴보고 싶을 때. 그럴 때 추천하고 싶은 B&B가 이케마 섬에 있는 투어리스트 홈 라사 코스미카입니다.
 
작은 언덕에 위에 있는 투어리스트 홈 라사 코스미카의 바로 밑에 펼쳐지는 자연 해안
 
미야코 섬과 이케마 섬을 잇는 이케마 대교
 
천국에 가까운 블루. 그런 표현이 딱 어울리는 푸른 바다에 둘러싸인 이케마 섬은, 오키나와 본섬보다, 신에 가까운 섬으로 알려져있는 미야코 섬보다, 더 신에 가까운 섬.
 
영화『스케치 오브 먀쿠』에도 그려진 이케마 섬의 독특한 풍습이나 행사가 지금도 사람들의 생활에 함께하는 듯 남아 있고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된 성지가 곳곳에 숨어 있고, 그런 표정과는 정반대의 눈부신 태양에 비춰지는 맑은 코발트 블루 바다의 표정이, 여행자를 기분 좋게, 낙원의 세계로 데려다 줍니다.
 
 
"오픈한 1998년에는 여행자가 이용할 수 있는 숙소는 대형 리조트 또는 비즈니스 호텔· 민숙 밖에 없었어요"라고 말하는 오너 나카지마씨. "나라면 이런 곳에 묵어 보고 싶다."고 생각이 드는 숙소를 만든 것 같습니다.
 
미야코 섬에서 이케마 대교를 건너면 이케마 섬. 차로 기분 좋은 바닷 바람을 맞으며 5분 정도 달리면, 왼쪽에 흙벽의 이국적인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인도의 캘커타에 일년 반 정도 살면서 전통 악기 시타르를 배웠다는 나카지마씨. 무국적인 외형의 건물은 나카시마씨가 좋아하는 서아시아에서 지중해연안, 그리고 북아프리카에 이르는, 흙벽의 질감 등 머리 속에서 떠오른 이미지를 설계사와 상담해가면서 만들었다고.
 
 
 
현관 문을 열면 향의 부드러운 냄새가 맞이해 줍니다. 왼쪽에 있는 큰 창문으로 들어오는 부드러운 빛이 식당 겸용의 세련된 공동 스페이스에 독특한 분위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실내 곳곳에 걸려 있는 미러 워크라고 하는 자수와 나카지마씨가 수집한 오브제가 하염없는 여정을 불러 일으킵니다. 침대 옆에는 놋쇠로 만들어진 만화경이 놓여있는 등 세심한 배려가 고맙네요.
 
 
나카지마씨의 안내로 이층에 있는 객실로 이동. 바닥도 문도 전부 목제. 중후감이 감도는 객실은 식사 없이 숙박만 7,00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과 편안함. 가구나 침대 커버, 쿠션, 글라스, 냉장고까지의 센스에 감탄. 벽에 걸려있는 미러 워크는 인도에서 오래전부터 사랑받고 있는 전통 자수의 하나. 잡귀로부터 몸을 지키는 운모를 사용했다는 것이 시초로 소중한 딸이 결혼을 할 때, 어머니에서 딸에게 전해져 왔다고 합니다. 모든 객실이 오션뷰. 아담한 베란다에서는 푸른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체크인을 마친 후, "밤이 되면 옥상에서 예쁜 별을 볼 수 있다."는 옥상에. 저물어 가는 석양이 하루의 마지막 하늘을 붉은 색으로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북쪽에는 북극성과 금성인지 화성인지 두 개의 별이 직선으로 희미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문자 그대로 360°파노라마 뷰. 해가 저물고 나서 맥주와 와인을 들고 다시 옥상으로. 굉장히 조용하고 장엄한 밤하늘을 질릴 때까지 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밤하늘을 쳐다본 것은 몇 년만일까요.
 
 
다음 날은 일찍 일어나, 오너가 추천해 준 해변으로. 미야코 지방의 바다의 아름다움은 게라마 제도에 필적한다고 할 정도. 해변에서 가까운 곳에는 스쿠버 다이빙과 스노클링 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다 건너의 이라부 섬이 보이는 비치는 남향. 장마가 끝나고 부터 7월 상순 경 등 강한 남풍이 부는 시기에는 파도가 거칠지만, 7월 중순부터 11월초까지는 잔잔하고 아름다운 바다를 독차지 할 수 있습니다.
 
 
 
잔디가 깔려있는 정원에는 아침 저녁의 기분 좋은 시간을 옥외에서 보낼 수 있도록 목제 테이블과 벤치가 놓여져 있고 정원과 실내를 연결하는 필로티에는 그늘과 바닷 바람으로 햇볕이 강한 낮에도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덱 체어가 놓여져 있습니다.
 
라사 코스미카는 다양한 인종이 공존하는 멕시코의 호세 바스콘세로스라는 사상가가 제창한 개념으로, 라사는 사람 (인종), 코스미카는 우주를 의미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침 시간, 낮 시간, 밤 시간에 보이는 표정을 무성 영화를 보는 듯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가득 차 있는 "나그네의 집" (투어리스트 홈).
바다와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커다란 자연과 작은 자신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에 의해 깊게 연결되어 있는듯한 안심감에 싸입니다.
 
일상 생활에 조금 지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치스런 시간"을 보내 보고 싶다면, 꼭 이 '집'을 찾아가 보세요.
 
 
 
 
 
RAZA COSMICA TOURIST HOME (라사 코스미카 투어리스트 홈)
주소/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시 히라라마에자토 309-1
전화/ 0980-75-2020
정기 휴일/ 불규칙
http://www.raza-cosmica.com
 
오키나와 CLIP 포토라이터 후쿠다 노부야

Information

沖縄県宮古島市平良前里3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