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inawa Tourism Information:하고로모(선녀의날개옷)설화~기노완시마시키「숲의강」

<오키나와의 전설 훌쩍 산책> 하고로모(선녀의 날개 옷) 설화 ~기노완시 마시키「숲의 강」

post : 2018.08.05 00:00

전설은 재미있지만, 때로는 "어떤 하나의 전설"이 형체를 바꾸고, 우리의 눈앞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본 각지, 세계 각지에  "비슷한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어 본 적이 있는 것같은" 전설이 있지 않나요? 
 
기노완시 마시키의 모리카와 공원에 있는 명승지「숲의 강」
 
예를 들어, 선녀와 날개 옷 (하고로모)이 등장하는「날개 옷 설화」 남쪽의 섬, 오키나와에도 몇 가지의 날개 옷 설화가 남아 있습니다. 1372년 류큐에서 처음으로 중국 명나라에 조공하고 신앙 무역을 시작한 중산왕 찰도 (삿토). 이번 회에는 "삿토왕은 선녀의 아이였다"라고 하는 기노완시 마시기에 전해지는「숲의 강 (무이누카)」의 날개 옷 설화를 훌쩍 걸어 봅니다.
 
오키나와에 점재하는 날개 옷 설화. 특히 모리카와 공원의 무이누카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오키나와 기노완시 마시키에 있는 모리카와 공원. 파이프 라인 거리 측의 공원 주차장에서 도보로 1분 안걸릴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용천 "숲의 강" 마르지 않고 오늘도 샘물이 흘러 넘치는 무이누카가 삿토왕의 날개 옷 설화의 무대입니다.
 
1967년에 오키나와현 지정 명승지로 지정된 오키나와의 대표적인 샘물의 하나인「숲의 강」
 
무이누카에서 목욕을 하던 선녀와 만난 가난한 농부 오쿠마 우후야. 선녀의 날개 옷을 숨긴 오쿠마 우후야는 선녀와 결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아들 하나, 딸 하나 자식도 얻었습니다. 어느 날 동생을 돌보던 딸의 노래를 듣다가 날개 옷이 숨겨져 있는 장소를 알게 된 선녀는 날개 옷을 입고 아이들과의 이별을 슬퍼하면서도 하늘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무이누카 바로 옆에 있는 우간누카타 배소. 주위에는 엄숙한 공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아들 "쟈나모이"는 훌륭한 청년으로 성장했습니다. 쟈나모이는 카츠렌 아지 딸의 사위를 고르는 장소에 갔지만 가난한 농민이 분수를 모른다고, 쌀쌀맞은 대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쟈나모이를 본 카츠렌의 딸이 첫 눈에 반해, 두 사람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지는 13세기 경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유력한 지역의 수장, 일부 마을의 지배자. 아지 중에서도, 우라소에· 요미탄· 나카구스쿠· 카츠렌· 사시키· 나키진 등의 아지가 특히 세력을 강화해 갔습니다.
 
바위 위에 있는 주황색의 비석은 기노완시 지정 사적 니시모리 히키. 1725년, 쇼우지 이에가의 사람들이 비석 앞에 있는 석문과 무이누카의 석축 공사를 하고 그 완성을 기념하여 건립한 비석입니다. 날개 옷 설화와 삿토왕 의 출신에 대해서도 적혀 있습니다.
 
결혼 한 두 사람은 오쟈나에 있는 쟈나모이의 집에 돌아 왔습니다. 금방이라도 무너져 버릴 것 같은 너덜 너덜한 가옥과 그 주변의 밭에 황금이 널려있는 모습을 보게 된 아내. 그 황금의 가치를 알게 된 쟈나모이는 그 황금으로 철을 구입, 농기구를 만들어 주변의 농민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우코루에는 불을 붙인지 얼마안된 히라우코가. 최근에도 참배를 하러 오신 분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 때 류큐는 중산· 북산· 남산 3개의 세력권으로 분열되어 있었습니다. 사람들로부터 신망을 얻은 쟈나모이는, 그 후 중산의 왕위에 올라 삿토왕으로 1350~1395년까지 중산을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오쿠마 우후야 삿토왕 선녀 옷"이라고 새겨져 있는 비석. 그 뒷쪽에는 깊은 숲이 펼쳐져 있습니다.
 
<오키나와의 전설 훌쩍 산책>. 우간누카타 배소 근처는 고요함 속에 긴장된 공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특히 니시 모리 히키의 뒷쪽에 펼쳐지는 깊은 숲,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끼게 합니다. 숭배 장소 앞에서 이름을 비롯해 자신이 누구인가를 자세히 말하고 이 곳에 참배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와 왜 이 곳에 왔는지, 그 목적을 전합니다. 이것은 어느 섬의, 어느 숭배 장소에 갔을 때에도 반드시 하고 있는 할머니의 가르침을 기반으로 한 제 나름의 방식. 감사와 겸손을 잊지 말아야하고, 필요하다면 필요한 장소에서 몇 번이나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번에도 제 나름의 방식으로 인사를 드렸습니다.
 
모리카와 공원 내에는 소철이 많이 있었습니다. 소철은 규슈 남부 및 남서 제도에 분포하는 열대 식물. 주홍색의 둥그런 모양을 한 것은 소철의 열매입니다.
 
니시모리에서는 조금 긴장된 시간을 보냈지만, 모처럼 모리카와 공원에 왔으니 산책이라도 해 보고 싶어지는군요. 공원 끝 니시모리에서 공원의 중앙을 향해 걷다 보면, 분홍색과 자주색의 부겐빌레아, 산닌 (복숭아), 오타니와타리 등 오키나와의 식물이 가득. 계단을 천천히 올라가다 보면, 갑자기 뒤에서 여자 아이들의 활기찬 목소리가 들려 오는가 싶더니, 내 옆을 뛰어 올라 갑니다. 매우 즐거워 보여 어디로 가는지, 궁금해져 뒤를 쫓아 가 보았습니다. 여자 아이들은 가파른 경사의 큰 미끄럼틀을 향해 뛰어가고 있었습니다. 미끄럼틀에 앉아서 "간다!"라고 소리를 치며 아빠, 엄마가 기다리고 있는 광장으로 미끄러져 내려가는 아이들. 너무나 즐거워 보이는 가족을 보고 숭배 장소에서의 긴장이 풀렸습니다.
 
급경사의 커다란 미끄럼틀. 좀 용기가 필요하지만, 한 번은 타보고 싶네요 (웃음)
 
미끄럼틀을 지나, 다시 계단을 올라가면 공원의 정상에 도착. 녹색으로 둘러싸인 세계에서 단번에 시야가 펼쳐져 기노완 시내와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 바람이 기분 좋은 고지대에서 주먹밥과 차로 휴식 타임. 눈 앞에 펼쳐지는 경치가 진수성찬. 편의점의 주먹밥이 평소보다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날개 옷 설화가 전해지는 모리카와 공원은 옛날을 그리워하는 무이누카, 위엄에 찬 우간누카타 배소, 커다란 미끄럼틀, 탁 트인 전망대,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었습니다.
 
무이누카에 전해지는 날개 옷 설화를 모티브로 기노완시에서는 매년 8월에「기노완 하고로모 축제」를 개최. 삿토왕 역사 그림 두루마기 행렬, 토빈스하닌스 카챠시 대회, 하고로모 불꽃 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이틀간입니다. 기노완시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기노완 하고로모 축제」에 가보시는 건 어떠세요?
 
 
【오키나와의 전설 훌쩍 산책】
■모리카와 공원/ 오키나와현 기노완시 마시키 1-24-1
http://www.city.ginowan.okinawa.jp/benricho/shisetsu/sonota/morikawa.html  (일본어)
 
 
 
오키나와 CLIP 포토라이터 아사카 미카
 
 

Information

沖縄県宜野湾市真志喜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