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히 자쿠라 개화 리포트 2016

※이 기사는 2016년 1월 작성된 기사입니다.

 

 

지금, 오키나와는 벚꽃 시즌! 오키나와에서 이 시기에 피는 벚꽃은, 칸히 자쿠라 (타이완 벚나무). 매년 이 시즌을 기대하고 있고, 이번 시즌은 작년 연말부터 벚꽃의 개화 상황을 워칭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춥지 않다고 하는데 도대체 지금 어느 정도 피어있는지 궁금하시지요?

 

 

칸히 자쿠라는 음력 정월 무렵에 핀다고 하며, 매년 대체로 양력 1월 후반경부터 제철이 됩니다. 지난 달에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예년 1월 하순 수준으로 추웠기 때문에 "어쩌면 벚나무가 착각을 하고 꽃을 피울지도?" 라는 생각으로 12월 22일 칸히 자쿠라의 명소에 가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예상은 맞았습니다!

 

 

오키나와의 칸히 자쿠라의 명소라고 하면, 모토쵸의 야에다케입니다. 야에다케에 있는 몇 그루의 나무에 벌써 피어 있었습니다! 물론 아직 필 기미도 안보이는 나무도 있었지만 일부에 피어있는 벚꽃이 조금 빨리 봄이 찾아오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 후에도 개화 상황을 제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져서 1~2주 간격으로 모토부쵸에 가게 되었습니다. 설이 지난 1월 5일에 다시 야에다케에 올라가 보니, 이렇게 활짝 피어있었어요!

 

 

그리고 1월 23일 (토)부터는 『제38회 모토부 야에타케 벚꽃 축제』가 시작! 바로 개최 2일째인 24일(일) 야에타케에 다녀왔습니다! 이 날은 눈도 관측될 정도의 기록적인 추위 속에 가로수길은 분홍색으로 물들어 있었습니다.

 

 

분홍색 꽃잎 외, 하얀색츼 칸히 자쿠라도 있어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벚꽃의 나뭇가지 끝에는 꽃의 꿀을 찾는 동박새와 꿀벌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야에다케의 벚꽃은 이제부터 시즌을 맞이합니다!!

 

그리고『제38회 모토부 야에타케 벚꽃 축제』는 벚꽃 구경 외에도 포장 마차나 주말에는 이벤트도 있습니다. 특히 주말은 혼잡이 예상되므로 이른 시간대에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38회 모토부 야에타케 벚꽃 축제』

기간: 2016년 1월 23일(토)~2월 7일(일)

회장: 모토부쵸 야에타케 벚꽃 숲 공원 (주소: 모토부쵸 나미자토 921번지)

 

 

 

오키나와 CLIP 포토라이터 쿠와무라 히로시（KU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