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감 넘치는 심플한 오키나와 소바 '다마야(玉家) 마에다前田점' (우라소에浦添)

 

여행 가이드북에 수록된 유명한 소바 가게도 좋지만, 현지인에게 인기 있는 맛집에 가보고 싶다면 모노레일 우라소에 마에다역에서 도보  약 3분 거리에 있는 '다마야 마에다점'을 추천한다.

 

 

현지에서 사랑받는 '다마야 마에다점'은 오키나와 남부 난조시(南城市)에 있는 '다마야'의 분점 중 하나다. 다마야 마에다점 대표인 다마키 겐토 씨는 본점에서 3년간 수행을 한 후, 2005년에 독립했다.

 

 

정성을 다해 만든 국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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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뼈와 가다랭이(가다랑어)를 사용해 정성을 다해 만든 국물이 그만이다.

투명감 있는 국물을 만들기 위해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을 걷어내며 약한 불에서 뭉근히 끓여 잡내가 없고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난다.

 

 

면은 국물과의 궁합을 고려하여 '가메하마 제면소'의 가늘고 납작한 면을 사용. 쫄깃쫄깃한 면발이 깔끔한 국물과 잘 어울린다.

 

 

콜라겐 듬뿍 '돼지 족발 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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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을 유지하기 위해 약한 불에서 5시간 이상 조려 만든 족발은 쫀득한 맛이 일품이다.

콜라겐이 풍부하여 여성에게도 인기가 많다.

 

'돼지 족발 소바'는 소(면 150g), 대(면 210g), 곱빼기(면 300g) 3종류로 면의 양을 선택할 수 있다.

 

 

부들부들 두부를 얹은 '유시 두부 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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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과 어묵, 쪽파, 오키나와 향토 요리인 유시 두부(두유에 간수를 넣어 만드는 부드러운 두부)를 얹은 '유시 두부 소바'도 인기 메뉴다.

오키나와 소바 국물에 1시간 이상 끓인 유시 두부는 속까지 맛이 깊게 배 오키나와 소바와 잘 어울린다.

 

 

입안에서 부들부들 녹아내리는 듯한 유시 두부는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맛.

 

 

화려함은 없지만 재료의 맛을 잘 살린 '다마야 마에다점'의 오키나와 소바는 깊고 풍부한 맛이 기억에 남는다.

심플하기 때문에 오히려 아무나 흉내 낼 수 없는 정직한 맛. 다마키 씨가 혼신을 다해 만든 오키나와 소바, 꼭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