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전통문화 FIKA'를 오키나와에 알리고 싶다"
2022년 10월에 오픈한 'Hallå Cakes and Biscuit(하로 케익&비스킷)은 FIKA와 같은 휴식 시간에 먹는 서양과자를 판매하는 케이크, 구움과자 전문점.
10시와 3시에 먹는 케이크, 구움과자
"스웨덴에는 오전 10시와 오후 3시 15분쯤, 커피를 마시면서 케이크나 구움과자 같은 간식을 먹는 FIKA라는 습관이 있어요. 공부, 일, 가사 등으로 바쁘더라도 이 시간이 되면 다들 손을 멈추고 쉰답니다.
오키나와도 예전에는 차를 마시며 쉬는 '10시 차'와 '3시 차'라는 습관이 있었어요. 옛날에는 당연한 일상의 한 부분이었는데 바쁜 현대인은 일부러 의식하지 않으면 좀처럼 어렵지요."
Hallå Cakes and Biscuit의 기획을 담당한 이사카 마키요(井坂 牧世) 씨는 "쉬고 싶을 때 먹는 디저트" 개발에 매일 힘써왔다. 이사카 씨는 관서 지방에서 5년간, 그 후 프랑스에서 2년간 파티시에로 활약.
프랑스에서는 지방에 있는 맛집도 찾아다니며 연구를 계속했다고 한다.
"지역의 수만큼 디저트가 있어요. 예를 들면 마카롱.
일본에서도 인기있는 파리의 마카롱은 다른 지역에서는 겉에 금이 간 쿠키 같은 것일 수도 있고… 전혀 다르답니다."
파리에 있을 때 얻은 지식과 경험, 감성을 담은 Hallå Cakes and Biscuits의 케이크와 구움과자.
아삭아삭♪ 구름 디저트 '모룬'
대표 상품인 '모룬 ~구름의 티~'는 프랑스 머랭 과자 '머랭 샹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구름 모양의 머랭 사이에 생크림을 거품 내어 만든 딸기 샹티와 잘게 썬 드라이 크랜베리를 넣었다. 머랭의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과 진한 크림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5월은 딸기 모룬을 판매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제철 재료를 사용하려고 해요."
부동의 인기! 쇼트케이크
오키나와 북부에 위치한 오기미촌(村)에서 무첨가 무농약 수경 재배한 '추라시마 베리'를 사용한 '추라시마 베리 쇼트케이크'도 인기다.
진한 생크림을 사용한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홋카이도산 생크림 2종류를 케이크에 맞게 브렌딩.
그다지 달지 않은 부드러운 스폰지 빵과 적당히 산미가 있는 추라시마 베리의 조화가 매력적이다.
산뜻하게 진한 '뮤쿠'
'뮤쿠'는 프랑스 치즈 디저트 '크레메 당주'에서 힌트를 얻어 만들었다.
오키나와 소와 산양의 우유를 사용해 치즈와 요구르트를 직접 만드는 파메라 씨의 그리스 요구르트와 크림치즈를 아낌없이 머랭과 섞어 만든 레어 치즈 케이크다.
케이크 속은 농후하고 진한 과일소스.
'이그조틱(망고, 패션프루트)', '후랑보아즈(라즈베리)', '키위' 3종류가 있는데 취재 당일은 키위 소스가 들어있었다.
케이크는 기본적으로 8~9종류가 진열되어 있으며 그 외에도 발효 버터를 사용한 피낭시에와 비스킷을 판매하고 있다.
7월에는 '파르코시티'에서 개최하는 빵과 구움과자 이벤트 'Pa!Pa!Pa!Pa! 판다후루 vol.3'에 출점할 예정이다.
이사카 씨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지역사회에서 오래오래 사랑받는 가게를 만드는 것이 목표예요. 그래서 우선은 오키나와에서 지명도를 높이고 싶어요." 라고 포부를 밝혔다.
Hallå Cakes and Biscuits'에서는 외국 생활에서 영감을 얻은 수제 케이크와 구움과자를 앞으로도 계속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Hallå Cakes and Biscuits'
주소 : 나하시 아자1-3-5
영업시간 : 월~목 11:00〜18:00 /금~일 11:0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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