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inawa Tourism Information:사람,생산물,섬의트라이앵글이아름다운음색을울리는385지마△스토어

사람, 생산물, 섬의 트라이앵글이 아름다운 음색을 울리는 385지마△스토어

post : 2016.07.24 08:00

여행 중에 만난 현지인들과 나눈 이야기가 어느 순간에 문득 떠올라 올 때가 없으세요? 만약 그게 대수롭지 않은 회화였더라도 여행의 추억으로 마음속에 새겨져 있다는 것에 좀 시간이 흐르고 나서 깨닫게 되는 일이 있습니다.

 

 

여행 중에 본 아름다운 풍경, 무척 맛있는 음식들, 평소와 좀 다른 그 땅에서만 느껴지는 독특한 살림의 향기. 그런 것들과 함께 떠올리는 추억은 실제로 여행을 떠나지 못해도 우리를 일상 속에서 비일상으로 데려다 주는 소중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 시장에서 일하는 몇몇의 여성들 중에는 90세가 되시는 할머니도 계십니다. 아침 8시부터 10시경까지, 그리고 오후 4시경 부터 거리에 면한 광장에 모여서 섬에서 수확된 채소나 과일이나 해산물 그리고 가공품을 옛날과 같은 모습으로 판매합니다.

 

이번에 소개하자는 것은 미야코섬을 여행할 때의 첫 번째 방문지로 추천하는 “385(미야코)지마 △스토어”라는 이름의 선물 가게입니다. 미야코지마시 중심 거리에 있는 미야코지마시 공설시장에서 지역 여성들이 장사하는 채소 가게나 선물 가게에 둘러싸인 작은 가게입니다.

 

미야코섬의 작은 신문사에서 기자로 근무한 후 오키나와 본섬에 있는 출판사에서 정보 잡지의 라이터를 경험해서 교토의 예술대학교에 사회인 입학. 잠시 일본 본토에서 생활하고 다시 고향의 섬으로 돌아온 스나가와 마키코씨. 섬 바깥쪽과 안쪽, 양쪽을 아는 그녀는 미야코섬이 갖는 많은 매력을 여행자의 관점에서 알려줍니다.

 

 

지역의 여성들이 모이는 이 한가로운 시장에서 미야코섬 주변의 특산품 중에서 “몸과 마음에 좋은 것”을 골라내서 판매하면서 관광 안내소와 작은 음식점도 경영하는 미야코섬 출신의 스나가와씨. 처음 오게 된 미야코섬에서 우왕좌왕 했었던 저에게 마치 어릴 때부터의 친구처럼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그런 그녀가 2012년에 개업한 이 가게의 상품 선정의 기준은 “손으로 만들어낸 미야코섬다운 것”

 

요나하마에하마 비치의 모래처럼 보슬보슬한 “사라라”

 

예를 들면 “세계에서 가장 몸에 좋은 설탕”(756엔). 농약과 과학비료를 쓰지 않고 재배한 사탕수수로 공들여 만들어지고 미야코섬의 아름다운 해안의 모래처럼 보슬보슬한 느낌. 그 부드러운 감촉을 실현시키기 위해 “특별한 것을 하는 게 아니라 그냥 게으름을 피우지 말고 만든” 설탕입니다.

 

 

“좋은 것”에는 피부에  좋은 상품도 있습니다. 햇볕에 탄 피부를 식혀 주고 수분을 보충해 주는 애프터 썬 로션 “미야코노 우루오이”(650엔)에는 미야코섬의 강한 햇볕을  쬐고 자란 알로에베라 엑기스를 사용합니다.

 

또한 오키나와에서 옛부터 민간 요법약으로 많이 활용된 ”장명초(갯기름나물)”를 세서미 오일에 충분히 담근 마사지 오일(1,900엔)이나 섬에 사는 테라피스트가 무농약으로 재배하는 월도를 증류한 월도 아로마 워터(1,620엔)도 추천 상품입니다.

 

미야코섬은 “허브의 섬”. 여기서 자란 허브는 향기가 지속한다고 현내에서도 소문이 납니다.

 

 

 

고대 피륙의 원재료로 알려진 “저마”를 쓴 상품. 한 필을 짜는 일에 2달 이상 걸리는 귀중한 피륙입니다.

 

스나가와씨가 직접 써 보고 사람에게 알려주고 싶어지는 하브 활용 상품 외에 미야코조후(미야코섬 전통 직물)의 지갑, 명함 케이스 등의 전통 공예품, 미야코섬의 특유한 방언과 귀여운 그림이 콜라보 한 “전언표” 등, 전통부터 유머 상품까지 다양한 상품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것을 먹으면 미야코 방언을 5개 외울 수 있다는 “우즈마키 소바”. 3색 들이 780엔.

 

월도, 아당(판다너스) 등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식물을 사용한 상품

 

섬의 생산자들이 “이건 어때요?”라고 하면서 상품에 대한 의견을 들으러 오거나, 혼자 여행하는 여성이 “비가 오는 날엔 어디에 가면 좋을까요?”라고 상담하러 오거나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이 가게는 그야말로 사람, 생산물, 섬을 삼각형으로 맺어 주는 “385(미야코)지마 △스토어”입니다.

 

 

오키나와 속담에 “이차리바 초데 (한 번 만나면 모두 다 형제)”라는 말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미야코섬 사람들은 친절한 마음씨를 갖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실제로 필자의 주변에 있는 미야코 사람은 친절이 지나치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친절합니다. 오키나와에 가실 때는 꼭 발길을 뻗쳐서 미야코섬까지. “미야코 블루”로 유명한 경치 그리고 맑은 눈빛의 사람들과의 멋진 만남을 즐기세요.

 

 

 

“385지마 △스토어”(미야코지마 산카쿠 스토어)

주소/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시 히라라 시모자토 1 미야코지마시 공설 시장 1층

전화/ 0980-79-0807

영업시간/ 11:00부터 18:00 (11월-3월), 10:00부터 19:00 (4월-10월)

휴업/ 부정기 휴업

 

오키나와CLIP 포토라이터 후쿠다 노부야

Information

沖縄県宮古島市平良下里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