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의 하늘과 바다의 콘트라스트가 눈부신「아단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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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 2017.06.18 00:00

오키나와의 가로수, 비치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아단 나무」는 판다누스과 식물. 아마미오시마 이남에 서식하는 식물로 오키나와에서는 대중적인 나무입니다.

비치를 둘러싼 아단 나무. 밀집해 자라는 특징이 있고, 아단 숲에 둘러싸인 바닷가도 적지 않습니다. 태풍 시즌에는 섬을 보호하는 방풍림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아단의 열매는 선명한 오렌지색으로 크기는 15cm에서 20cm 정도. 그 색깔과 생김새는 남국 오키나와의 이미지에 딱. 내리쬐는 햇빛과 푸른 하늘, 펼쳐지는 바다에 아단 열매의 콘트라스트가, 남국의 여름을 연출해 줍니다.

파인애플을 닮은 그 열매는 "독이 있어 먹을 수 없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사실은 먹을 수 있다던가 (아직 먹어 본 적은 없습니다!). 야에야마 지방에서는 새싹 부분을 산채로 이용하고 제사 요리에 빼놓을 수 없는 재료라고 합니다. 가다랭이 국물로 심플하게 요리하거나 튀김이나 생선 조림의 재료로서의 숨은 잠재력이 반짝. 한 번 먹어보고 싶다. 해변에 자생하고 있기 때문에, 섬에 서식하는 '야자집게'들의 좋아하는 먹이이기도 합니다.

열매를 둘러싸듯 나있는 잎에는 많은 가시가 있습니다. 오키나와 사람은 이 잎을 "아단의 잎 (바)」이라고 부릅니다.

왼쪽이 아단 잎으로 만든 짚신. 오른쪽은 필자가 아단 잎으로 만든 코스터. 직접 만들어서 애착이 생겨, 몇년이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단 잎의 양쪽의 삐쭉삐쭉한 부분 깍기 (최근에는 필러로 깍는게 쉽다던가). 삐쭉삐쭉한 부분을 깍은 후, 삶아 햇볕에 말리면 짚신이나 바구니, 모자 등 공예품의 소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시가키 섬의 시라호에서 매주 개최되는「시라호 일요일 시장」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윤타쿠 (수다)를 떨면서 아단 잎으로 방석 등을 만들고 있는「천천히, 섬 시간」적인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섬 사람들과 공존해 온 식물이라고 할 수 있는 아단. 빛나는 태양 아래 드라이브나 비치 파티 중에 아단의 열매를 발견하면, 열매에서 발산되는「남국오라」를 만끽해 보세요.
오키나와 CLIP 포토라이터 monobox (고노 테츠마사・코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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